혹자는 말합니다.
“너부리야~너는 사무실에서 홍일점이라 참 좋겠구나! 훈훈한 남자들과 함께 있으니 얼마나 좋으니?”
저는 속으로 이렇게 말하죠.
“니가 한 번 따라다녀 봐.-_-+”
160cm의 보잘것없는 키를 물려받은 터라, 평소 너부리는 동네에서 츄리닝 입고 슈퍼 갈 때를 제외하고는 적어도 5cm의 힐을 신고 다닌답니다. 하이힐을 신어 보신 여성분들은 아시겠지만, 주차장 근처나 보도블럭의 울퉁불퉁한 바닥을 힐을 신고 거니노라면, 올록볼록한 바닥의 요철이 발바닥에 아주 고르게 분포한 통점(痛點)들을 통해 고스란히, 생생하게, 온전히 느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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